여성이 결혼을 가장 절실하게 생각하는 나이는 '31·3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0명(남녀 각 260명)을 대상으로 '결혼 생각이 가장 절실한 나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8%가 '33세·34세'라고 답했고 여성은 26.5%가 '31·32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31·32세'(23.5%), '35·36세'(21.9%), '37·38세'(13.1%)를 꼽았고 여성은 '33·34세'(23.8%), '29·30세'(20.4%), '28세 이하'(15.0%)의 순으로 답했다.
'상기 질문에서 답한 나이에 결혼 생각이 절실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주변에서 결혼을 많이 해서'(남 34.2%, 여 35.8%)를 꼽았다.
노은영 온리유 상담컨설턴트는 "남성은 결혼 준비가 되지 않아서, 여성은 배우자감을 찾지 못해 결혼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비자발적으로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 주변의 친지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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