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일 '명량', '타짜2' 등 잇단 한국 영화 강세에 힘입어 CJ CGV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신영증권은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3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3분기 국내 관객수를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가정한 결과인데 7~8월 관객수는 이보다 빠른 8.5%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한국영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CGV 실적 개선도 가시화 돼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그는 "CJ CGV는 중국에 28개 사이트를 열고 있는데, 상반기 흥행수입은 중국영화시장 성장과 스크린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0.6% 급증했다"며 "이렇듯 중국발 실적개선 모멘텀도 향후 주가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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