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신세계인터내셔날, 현재 주가 수준은 고평가돼
HMC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아웃렛 사업의 고성장 등 긍정적인 요인을 반영해도 현재 주가 수준은 고평가 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4일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아웃렛 사업의 고성장과 이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신세계의 추가적인 아웃렛 매장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3개월간 절대주가는 48.4%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와 이마트의 유통망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와 신세계사이먼의 지분법이익 증가 등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장기적 성장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1965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해외브랜드의 매출 성장률 정체와 수익성 악화, 국내브랜드의 경우 적자 폭은 줄었지만 적자 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회복과 맞물려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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