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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마이클 샘, 수련 선수로 댈러스 입단
입력 2014-09-04 04:29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된 마이클 샘이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입단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에서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며 방출됐던 마이클 샘이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입단한다.
제이슨 가렛 댈러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샘을 수련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를 지금 당장 팀을 위해 좋은 이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로미식축구(NFL) 역사상 최초의 현역 커밍아웃 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샘은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34순위(전체 249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53인의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서 방출됐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다른 팀에서 영입하거나 그러지 못할 경우 수련선수로 다른 팀에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 샘은 댈러스에서 수련 선수로 시즌 도중 로스터 진입을 노리게 됐다.‘
샘은 지난 2월 10일 ‘ESPN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동성애자임을 자랑스럽게 밝힌다”며 커밍아웃했다.
이후 그의 NFL 진출 성공 여부를 두고 많은 논란이 일었다. 그의 진출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NFL의 라커룸 문화가 커밍아웃한 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가렛은 샘의 라커를 다른 선수들과 격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너무 많은 논란이 있는 거 같다. 샘은 수련 선수이고, 우리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그를 이곳에 데려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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