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뜨거운 `세종 예미지`…30대1로 1순위 마감
입력 2014-09-03 23:53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금성백조주택이 세종시에 짓는 '세종 예미지'의 청약 접수 결과 모든 평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세종 예미지' 일반분양 총 3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1만1694명이 몰려 평균 30.2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포스코건설이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ㆍ레이크파크'(62.97대1) 이후 최고치다.
전용면적 112㎡ 펜트형 테라스는 최고 경쟁률인 165대1을 찍었다. 전용면적 84㎡A형에는 26명 모집에 1순위 청약자 3148명이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121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에도 166명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4833명이 몰려 경쟁률이 29.11대1에 달했다.
세종시는 1~2년 전만 해도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올 들어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아파트 매매가뿐 아니라 전세금도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며 입지가 가장 좋은 2-2생활권 청약 성적에 대한 전망도 다소 엇갈렸다. 그러나 2-2구역 첫 분양 아파트인 '세종 예미지'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세종시 분양 시장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2-2생활권에서는 이달부터 대우ㆍ롯데ㆍ현대ㆍ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6800여 가구를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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