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식입장 "악질적 범죄" 글램 다희 측 "죄송하다, 향후 활동은…"

이병헌 공식입장 "악질적 범죄" 글램 다희 측 "죄송하다, 향후 활동은…"

'이병헌 공식입장'

배우 이병헌 측은 20대 여성들이 음담패설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공인의 약한 고리를 악용한 악질적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이병헌을 협박한 여성들은 좋지 않은 풍문이 배우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가한다는 일반적인 사실을 악용해 금품을 탈취하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BH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들이 말도 되지 않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번 협박 사건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협박을 받자마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이모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글램 소속사 관계자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현재 다희의 접견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다희의 심경을 접했다"며 "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구속 영장 신청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향후 활동 여부에 대해서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3일 글램 다희와 이모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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