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한 차례 몸싸움 사실…상습폭행은 아냐"
입력 2014-09-03 19:43  | 수정 2014-09-04 20:07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지난 2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한 김현중은 3시간50여분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3일 오전 12시50분께 귀가했다.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를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다투다가 때린 것이 사실이나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필요시 고소인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소인 A 씨는 지난달 20일 저녁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김현중을 고소하고 경찰에 전치 6주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 여성은 고소장에서 2012년부터 김씨와 사귀어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현중 소속사 측은 지난 23일 "고소인 A씨의 갈비뼈 골절은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던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며 "3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몸싸움도 한 번 있었다"고 부인했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폭행 혐의 사실이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진술이 엇갈리니 다시 조사하나"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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