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에 62층 쌍둥이 빌딩 건설 논란…쟁점은
입력 2014-09-03 19:42  | 수정 2014-09-03 21:54
【 앵커멘트 】
최근 제주 사회에 뜨거운 현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62층의 쌍둥이 빌딩인데요.
원희룡 도지사가 취임한 뒤 사업 추진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행사는 이미 5년 전에 허가된 사항을 이제 와서 꼬투리 잡는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김선진입니다.


【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제주시 노형동.

이미 지하 터파기가 진행됐고, 2106년 완공 목표로 62층 짜리 쌍둥이 빌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새로 취임한 원희룡 도지사가 건축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원래의 목적사업과 건축을 할려면 고도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와 제주의 미래가치에 충돌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드림타워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드림타워 사업은 2007년 도시계획수립에 의해 시작됐고, 2009년 높이 218미터, 62층의 쌍둥이 빌딩으로 건축허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동화투자개발 홍보실장
- "도에서 원하는 대로 위원회를 통해서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밟은 것입니다."

동화투자개발은 또 드림타워 호텔과 카지노는 자신들이 소유, 운영하며, 콘도만 중국자본인 녹지그룹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건축고도를 낮추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새로 취임한 도지사와 주민들의 반대, 이미 5년 전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시행사.

218미터에 달하는 높이와 카지노 설치를 둘러싸고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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