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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배설 장군 후손들, 뿔났다…제작사ㆍCJ `침묵`
입력 2014-09-03 19: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1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히 흥행하고 있는 영화 '명량'에 등장하는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뿔났다.
배설 장군의 후손들은 "왜곡된 캐릭터와 영화 이야기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작사와 감독, 작가에게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문화관광부에는 상영 중지 요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명량'에서 김원해가 연기한 배설 장군은 비겁한 인물로 표현돼 있다. 또 계속해서 이순신 장군에게 딴지를 걸고, 거북선을 불태워 버렸으며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 시도하는 등 밉상 캐릭터로 관객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배설의 한 후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나오는 배설 장관 관련 내용은 전부 허구이며, 고증이 없는 작가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설 장군이 전투 직전 이순신 장군을 암살 시도하고, 거북선에 불을 내고 도주하다 척살 당했다는 영화 속 장면은 역사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현재 제작사 빅스톤픽처스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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