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측 “코스닥 직상장 추진…YG 이후 3년 만”

[MBN스타 박정선 기자]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등이 속한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코스닥 직상장에 도전한다.

3일 오후 FNC 관계자는 MBN스타에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코스닥 직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며 희망공모가액은 2만4000∼2만8000원, 시가총액은 17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예기획사가 코스닥 직상장을 노리는 것은 지난 2011년 YG엔터테인먼트 이후 3년 만이다. 현재 FNC의 연내 코스닥 입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면서, FNC는 입성과 동시에 ‘빅3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FNC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에이오에이(AOA) 등 아이돌 그룹 외에도 배우 이다해, 이동건, 윤진서 등이 소속돼 있고, 실력 있는 드라마 제작 프로듀서 등도 영입해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한편, FNC는 지난해 매출 496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순이익 28억 원을 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29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 순이익 40억 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SM엔터테인먼트(-102억여 원)와 JYP엔터테인먼트(11억여 원)를 제치고 YG엔터테인먼트(98억여 원)에 이어 2위에 해당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