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한국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함께 아야프 앙상블(AYAF ENSEMBLE) 콘서트 시리즈 13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김범기가 <서울에 있는 예수>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18일 삼성동 올림푸스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는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로 펼쳐진다.
김범기는 한국적인 소재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서울에 사는 예수(Jesus in Seoul)>를 주제로 정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수도 서울을 테마로 총 5악장으로 구성된다. 연주는 밤의 서울을 다양한 악기로 표현한 '도시의 밤(The Night of City)'으로 시작된다. 이후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한 '방랑자(Wanderer)'와 서울만의 문화와 역사를 표현한 춤곡 '산조 춤(Sanjo dance)'으로 이어진다. 서울의 모습을 눈물이라는 주제로 풀어 낸 '성모마리아의 눈물(Tears of the Holy Mother)'에 이어 '서울에 있는 예수(Jesus in Seoul)'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아야프 앙상블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야프 프로젝트 음악분야 선정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젊은 음악가 그룹이다.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는 <신진 예술가들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작곡가 김범기는 지난 2006년 발표한 바이올린 솔로곡 'Aega'로 전미장학재단(NFAA) 아츠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스웨덴의 국립 일렉트로닉 음악 사운드 아트 연구기관인 EMS(Elektronmusikstudion)에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와 문의전화(02-6255-32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림푸스 한국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서울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 클래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작품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최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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