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수습 울산항만청 직원 교통사고로 숨져
입력 2014-09-03 16:07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진도로 파견됐던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직원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3일 울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10시20분께 울산항만청 이창희 주무관(35.6급)이 전남 진도군 동외교차로를 건너다 대형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주무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3일 오전 10시30분께 숨졌다.
울산항만청에서 선박검사 업무를 담당했던 이 주무관은 지난 8월25일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로 파견됐다. 이 주무관은 진도 수색구조 장비기술팀에서 동영상 촬영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았다.
이 주무관은 첫 돌이 안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빈소는 울산 영락원에 마련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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