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LG실트론 지분 매각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
입력 2014-09-03 15:27 

[본 기사는 09월 01일(16:0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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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가 갖고 있는 LG실트론 지분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LG실트론 지분 29.4%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며 매각에 시동을 걸었다. 빠르게 추진하면 연내 매각도 가능하다.
앞서 보고펀드는 2007년 사모펀드 KTB 프라이빗에쿼티(PE)와 공동으로 세 개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LG실트론 지분 49%를 사들였다. 당시 보고펀드는 지분 29.4%를 4246억원에 KTB PE는 19.6%를 2832억원에 인수했다. 둘 다 인수대금 절반가량을 금융권 등을 통한 차입으로 마련했다.
보고펀드는 이후 세 번에 걸친 만기연장으로 대출금이 2250억원으로 불어났지만 최근 만기연장에 실패해 인수금융 디폴트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보고펀드 투자지분 29.4%에 대한 권리가 채권단에게로 넘어가면서 채권단이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매각 관계자는 "연내 매각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빠른 매각보다는 적정가격에서의 매각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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