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중 한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고은비(22·여)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다른 멤버 이모(21·여), 권모(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고씨 시신은 서울 모 병원에 안치됐으며, 중상자 이씨도 같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에 중상을 입은 권씨는 수원 모 대학병원에서 장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입원한 상태다.
경상을 입은 다른 탑승자들은 사고 직후 용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입원하지 않고 귀가했다.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운전자 박모(27)씨의 과속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스피드마크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해당 구간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차량도 없어 블랙박스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과속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조사될 경우 운전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라며 "운전자와 동승자들 모두 부상한 상태여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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