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관치금융 철폐와 정부의 금융공기업 정상화 대책 중단을 요구하며 3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 조합원 7000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2만명)은 이날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 모여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관치 금융 철폐, 금융공기업에 대한 무차별적인 복지 축소 중단 등 금융노동자 옥죄기를 중단하기를 요구해왔지만 정부와 사측은 오늘 이 시간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늘 파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3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철폐 및 낙하산 인사 저지, 금융산업 재편 등 구조조정 분쇄, 정부의 노사관계 개입 분쇄 및 복지 축소 저지,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의 참여가 저조해 대부분 은행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융노조 오늘 총파업, 총파업했구나" "금융노조 오늘 총파업,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금융노조 오늘 총파업, 은행 업무 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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