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권리세, 수술 중단 중환자실行…“여전히 중태”
입력 2014-09-03 13:35  | 수정 2014-09-03 13: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차량 전복사고로 중태에 빠진 레이디스코드 권리세가 대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권리세가 금일 오전 2시께부터 몇 차례의 대수술을 견뎌냈다"며 "다만 오전 9시 30분께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수술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 다시 수술실로 들어갈 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예후를 며칠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게 주치의 소견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성공적 수술'이라는 표현을 쓰기 힘들다고 들었다"며 "부디 그의 쾌차를 기도해 달라"고 바랐다.
앞서 폴라리스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아직 정확한 경찰 조사가 나오지 않았으나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였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는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했다. 권리세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중태, 소정은 부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직원들 모두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소화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멤버 이소정은 사고 당일 생일이기도 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리세, 소정, 애슐리,은비, 주니 5명으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2013년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싱글앨범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표했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