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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터, 다저스전 5이닝 4실점...3연패 위기
입력 2014-09-03 13:08 
덕 피스터가 5회 이후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3연패 위기에 몰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덕 피스터가 3연패 위기에 몰렸다.
피스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안 좋았다. 5+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8개 , 평균자책점은 2.66이 됐다.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 타석을 앞두고 로스 디트와일러와 교체됐다.
피스터는 최근 두 번의 등판을 연달아 패했지만, 0.706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었다. 워싱턴 구단에 따르면, 이는 최소 15경기 이상 승패가 결정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클레이튼 커쇼(0.84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이었다.
그러나 이는 기록에 불과했다. 피스터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맞붙는 다저스를 상대로 무더기 안타를 허용했다.
2회 작 페더슨, A.J. 엘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첫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커쇼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맷 켐프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칼 크로포드의 번트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켐프가 아웃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5회 세 번째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수비들이 돕지를 않았다. 1사 1루에서 디 고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1루 주자 커쇼가 무리하게 3루로 뛰는 사이 송구가 이뤄졌지만, 3루수가 태그 위치에 자리하지 못하며 주자 두 명이 모두 살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가 홈에 악송구하며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힘이 빠진 피스터는 6회 홈런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디트와일러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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