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WEP "한국 국가경쟁력 26위"…2년째 하락, 10년째 최저
입력 2014-09-03 11:54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6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3일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144개국 중 26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순위는 지난 2007년 11위를 기록한 이후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4위로 매년 하향곡선을 그리다 2012년 19위로 반등한 뒤 지난해부터 다시 떨어지는 추세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도 26위다.
국가별로는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위, 2위를 유지했다.

미국이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해 3위에, 핀란드와 독일이 각각 1단계씩 하락하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홍콩·네덜란드·영국·스웨덴이 차례로 6~10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전체 평가의 30%를 차지하는 통계지표는 전반적으로 순위가 상승했지만 70%를 차지하는 설문지표는 하락했다"며 "설문조사가 진행된 지난 2~4월에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사건, 북한 미사일 발사, 세월호 사고 등이 기업인의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규제개혁, 비정상의 정상화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취약부분에 대한 개선과 강점요인에 대한 보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26위라고?"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계속 떨어지네"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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