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웅제약,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 임상 완료
입력 2014-09-03 11:27 

대웅제약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에프 외용액은 인체의 상처치유물질인 EGF를 의약품으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다. 이번 임상은 이지에프 외용액(상피세포성장인자)의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등 총 9개 병원이 임상에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시험 결과 이지에프 외용액이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67.95%의 완치율을 보이며 빠른 치유 속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임상 시험을 담당한 세브란스 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교수는 "이번 임상 시험에 176명의 환자가 참가했고, 빠른 치유 속도로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며 "이지에프 외용액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시험을 발판으로 이지에프 외용액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모세혈관이나 말초신경 기능이 약화되면서 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작은 상처나 감염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궤양이나 궤사를 말한다. 전체 당뇨환자의 1~4%가 경험하며, 세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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