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 베트남에 이어 르완다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일 르완다 국립대학 강당에서 '201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김두현 고촌재단 이사장과 황순택 르완다 주재 한국대사, 필립 코튼 르완다 국립대학 의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르완다 국립대학 장학생 10명에게 1인당 연간 1000달러 가량의 등록금을 졸업 때까지 전액 지원한다. 또 매년 졸업하는 장학생 수만큼 추가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두현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고촌장학금이 르완다의 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이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향후 한국과 르완다를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베트남 장학사업도 호찌민 대학뿐만 아니라 하노이 국립대학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운영하기로 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지금까지 약 640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방 출신 대학생을 위해 무상지원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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