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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추석극장가’②] ‘두근두근 내 인생’ VS ‘타짜2’ 맞대결…승자는?
입력 2014-09-03 10:20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 추석극장가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가 맞붙는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두 영화가 사이좋게 흥행을 이끌어갈지, 한쪽이 먼저 웃는 상황이 일어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3일 나란히 개봉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2는 장르부터 영화의 색깔까지 확연한 차이를 두고 있다. 개봉 전부터 관객의 관심을 한껏 끌어 모은 두 작품은 예매율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2는 실시간 예매율 28.3%(3일, 오전 9시 기준)로 1위에 올랐다. 경쟁작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실시간 예매율 27%를 차지했다.

예매율에서 우세하고 있는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에는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의 향연을 펼쳤으며, 여기에 김윤석, 유해진이 ‘타짜 이후 8년 만에 귀환해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강동원과 송혜교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였던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열여섯 살 아들을 둔 어린 부모로 변신한 강동원과 송혜교의 색다른 모습이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젊음을 누릴 수 없었던 부모와 아이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함께 전한다.

한국영화 2편이 맞붙는 상황에서 영화 ‘루시의 흥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5년 만에 주특기인 액션 장르의 연출가로 귀환한 명장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루시는 이미 전세계 27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작품이다.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가 어느 날 갑자기 몸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영화에는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배우들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이 출연, ‘명량으로 이미 흥행보증을 입증한 최민식이 출연했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여름시장이 선택의 폭이 없었다면 올해 추석극장가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타짜2 ‘두근두근 내 인생의 경우 소재, 장르가 다르며 ‘루시 같은 경우에도 다국적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유의 언덕도 다른 계열의 영화다. 이번 추석극장가에는 좀 더 다양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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