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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대수술 중…머리 크게 다쳐 상태 심각
입력 2014-09-03 09:48  | 수정 2014-09-03 10: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3일 새벽 빗길 교통사고로 차량이 전복되고 멤버 1명이 사망했다.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는 이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멤버 권리세와 이소정도 상태가 좋지 않아 일단 이송됐던 아주대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권리세의 상태는 심각하다. 머리를 크게 다쳐 이날 새벽 2시부터 현재까지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몇 가지 수술을 병행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병원에 마련된다. 권리세와 이소정 역시 응급수술이 끝나면 같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 멤버(애슐리 리세 은비 소정 주니)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고 멤버 1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멤버들도 중상이나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소속사는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일 레이디스코드는 대구 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유튜브 등에는 은비의 마지막 무대가 된 영상들이 올라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레이디스코드는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와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 등 5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대표곡으로는 ‘예뻐예뻐가 있으며, 올해 8월 ‘KISS KISS(키스 키스)로 컴백해 활동 중이었다.
happy@mk.co.kr
▶ 소속사가 밝힌 사고 전문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다른 멤버 권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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