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21)가 혐의를 인정했다.
글램 소속사 관계자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다희의 접견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다희의 심경을 접했다”며 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다희와 B(2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다희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병헌 측은 선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지난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