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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등판` 류현진, 풍성한 15승 선물한다
입력 2014-09-03 09:13  | 수정 2014-09-03 09:21
류현진의 다음등판일정이 8일 추석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 조미예특파원
류현진 등판일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날(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15승에 도전한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류현진이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원래는 7일 애리조나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카를로스 프라이스(25)가 콜업 돼 일정이 변경돼 선발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류현진의 선발 상대투수는 애리조나의 웨일드 마일리(28)로 7승 10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4.30이다.
아직 돈 매팅리 감독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아 변경 가능성은 남아 있다.
18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이며 14승을 따냈다. 14승을 챙기면서,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승수와 타이기록이 됐다.
8일 류현진이 애리조나전에 등판해서 15승을 한다면 메이저 리그 진출 2년만의 첫 번째 한 시즌 15승을 달성하게 되며, 한국 메이저리거로는 두번째 기록을 세운다.

첫번째 15승 한국 메이저리거는 2001년 박찬호이다.
류현진이 추석날 15승을 거둬 국민들에게 한가위 선물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다저스는 등판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최강 1~3선발라인(클레이튼 커쇼, 잭그레인키, 류현진)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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