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램 다희, 사과…이병헌 공식 입장 "동영상, 문제될만한 행동 없어"
입력 2014-09-02 21:14  | 수정 2014-09-02 22:23
'글램' '이병헌' '다희' '이병헌 공식입장' / 사진= MBN
글램 다희, 사과…이병헌 공식 입장 "동영상, 문제될만한 행동 없어"


'글램' '이병헌' '다희' '이병헌 공식입장'

배우 이병헌의 음담패설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다희 소속사 빅히트엔터인먼트 관계자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모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6월께 이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누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헌 측은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이달 1일 새벽 두 사람을 거주지 주변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다희와 모델 A 씨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 이 모 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있던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촬영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영상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동영상에) 별다른 내용이 없다고 경찰 쪽에서 그렇게 말했다"며 "문제 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희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모델 A씨도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헌의 소속사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이병헌 씨를 협박한 여성들은 좋지 않은 풍문이 배우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가한다는 일반적인 사실을 악용해 금품을 탈취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예인들이 말도 되지 않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번 협박 사건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협박을 받자마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