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국회는 비워두고 어디 갔나 봤더니
입력 2014-09-02 19:40  | 수정 2014-09-02 21:03
【 앵커멘트 】
국회 정상화가 요원해 보이는 가운데, 여야는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현장 탐방을 이어갔고, 새정치연합은 진도로 날아갔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기 국회가 열렸지만, 양당 대표의 발길은 국회 밖으로 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탐방을 이어갔습니다.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무성 대표는 임대주택단지와 서울 마곡 지구를 찾았습니다.

임대주택 주민들과 만나 송편을 빚으며 이야기를 들었고,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국회가 해야 될 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기 국회 중에 국민들 어려운 점 찾아내서 빨리빨리 해결하자는 게 목적입니다."

"최대 민생현안이 세월호법"이라는 새정치연합은 진도로 향했습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국민들이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겨보고,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따뜻한 위로를 드리려고 여기를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국정 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했지만, 여야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회 정상화의 길은 더욱더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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