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외교장관회담 3년 만에 성사될까?
입력 2014-09-02 19:40  | 수정 2014-09-02 21:21
【 앵커멘트 】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UN 총회가 열립니다.
우리 윤병세 외교장관과 북한 이수용 외무상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데,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 그리고 20011년 이후 3년 만에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올해 초 통일 대박론과 함께 북한에 계속 교류 협력을 제안해 왔습니다.

오늘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과 간담회에서도 소통과 교류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협력의 경험들을 쌓아 나가고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신뢰의 통로부터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북한에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지만, 아직 북한은 묵묵부답인 상황.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이 일고 있습니다.


이달 하순 미국 뉴욕 UN 총회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동시에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두 사람은 간단히 악수만 하고 공식 대화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UN 총회에서는 공식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 "외교장관과 일정이 맞을 수 있는지 여부도 한 번 파악해 봐야 하고, (현재로서는) 저희가 사실무근이다 그렇게밖에 말씀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년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앞두고 남북 모두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전격적인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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