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재차관 "내년에도 물가 오를 정도의 수요 압력 없을 것"
입력 2014-09-02 17:46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최근의 저물가 기조에 대해 "올해가 4개월 남았는데 아직도 수요쪽이 나아지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내년 이후에도 물가가 올라갈 정도의 수요 압력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공주 산성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전망했는데, 8월까지 연율로 따지면 1.4% 정도"라며 "총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것이 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저물가 기조가 공급과 수요 두 측면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기상 여건이 나쁘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이고, 환율이 절상되고 원유 가격도 안정됐다"면서 공급 측면의 이유를 설명하고서 "여전히 총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수요 측면의 영향을 함께 말했다.
정부가 개설을 추진 중인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반드시 개설하겠다"며 "물리적인 인프라 작업과 원-위안화 거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두 가지를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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