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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 김태헌, 격투기 특별룰 적용
입력 2014-09-02 16:48 
왼쪽은 제국의 아이들 김태현 오른쪽은 임수정이다. 사진=엔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MMA격투기 대회 레볼루션2 혁명의 시작이 스타트했다.
오는 9월 12일 개최되는 종합격투기대회 레볼루션2의 전 대전카드가 최근 공개됐다. 명현만, 최홍만, 김태헌, 임수정 등 주요파이터들의 상대도 이에 따라 모두 결정됐다. 아울러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과 여성입식격투가 이었던 임수정은 MMA데뷔무대에 선다. 이 두 데뷔선수의 특별 룰은 어떤 것일지 궁금했다.
일단 임수정의 상대는 일본 여자 프로복싱의 선구자로 불리는 라이카(38)다. 라이카는 2002년 WIBA 페더급, 2006년 IFBA 슈퍼라이트급과 WIBA 라이트급을 거머쥐며 세계 3체급을 석권했다. 이번이 그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이다.
임수정 역시 종합격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주최사 엔터원은 그라운드 경험이 전무한 이 둘의 경기가 느슨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라운드 '30초제한'의 특별 룰을 도입했다. 레퍼리도 교착이 지속된다 싶으면 다른 경기보다 빨리 스탠딩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
다른 MMA격투 대회와 레볼루션2의 룰은 몇 가지가 다르다. 안면 엘보우 금지(목밑으로 허용), 사커킥 스템핑 금지, 4점 니킥 허용에 5분 2라운드로 레볼루션은 진행된다.
임수정은 주최사 엔터원과의 인터뷰에서(https://youtu.be/7GTJg-1KQOg) 전략은 따로 노출하지 않았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한 명의 데뷔선수는 제국의 아이들의 김태헌(25)이다. 김태헌은 입식격투기 입문 1년 안팎에 종합격투기 수련기간은 6개월 미만이며 아마추어 4전(전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상대는 프로전적 3승2패 등 총 9전의 경력을 쌓은 ‘아이언호스 타나카 다이사쿠(39)이다. 이 둘 대결에도 특수 룰이 적용된다. 일단 특수 룰은 MMA기본룰에 레볼루션룰 안면 엘보우 금지(목밑으로 허용), 사커킥 스템핑 금지이며, 5분 2라운드는 다른 선수들과 동일하고 임수정 룰과 같은 30초 그라운드에 4점 니킥만 금지로 적용된다. 아직 완벽한 선수가 아닌 제아 김태헌에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은 주최사 ㈜엔터원과의 인터뷰내용에서 약한 선수보단 강한 상대를 주최측에 원했으며 그 스스로 또 하나의 벽을 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사실 적당한 아마추어를 포장해서 상대로 매칭해서 대회진행을 할 수도 있지만 주최사는 그의 뜻을 존중해 이번 매치를 결정지었다.(레볼루션2 출전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 엔터원과 인터뷰영상 https://youtu.be/Qqqokfa1tVQ)
현재 그의 MMA코칭중인 코리안좀비 정찬성 선수는 그는 아이돌 가수의 본업을 떠나 현재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서 끈기 있게 경기를 준비 중이며, 승패여부를 떠나 그가 엄청난 땀과 노력으로 준비한 것들을 대회에서 직접 확인 하시면 된다고 주최사와의 인터뷰에 알렸다.
한편, 레볼루션2 대회는 9월 12일 오후 7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치뤄지며 SBS스포츠에서 중계방송된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30%할인 진행중이다.
한편 레볼루션2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revolutionmma1)에는 대회 홍보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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