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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명량’ ‘타짜2’의 숨은 공신, ‘명품 조연’ 김원해
입력 2014-09-02 13:48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손진아 기자] 여름대전에서 꾸준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명량. 두 영화에는 숨은 공신이 있었다.

어떤 캐릭터든 맛깔나게 소화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연기파 배우 김원해는 ‘해적에서는 산적단의 2인자 춘섭 역으로, ‘명량에선 배설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해적에서 그의 코믹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데 한몫했다. 꾀죄죄한 비주얼부터 시선을 압도한 김원해는 영화 내내 불평불만을 드러내거나 2인자 자리를 노리는 철봉(유해진 분)을 경계하는 등 투덜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해적을 700만 관객을 이끄는데 크게 활약한 유해진과의 코믹 연기 호흡은 관객을 시종일관 배꼽 잡게 만들었다. 김원해와 유해진의 찰떡 호흡은 시나리오상 밋밋했던 장면까지도 시너지를 발휘해 코믹함이 넘치는 장면으로 완성시켰다.

김원해는 ‘명량에서도 존재감을 밝혔다. 배설 장군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이순신 장군에게 퇴각을 계속 요구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등 얄미운(?) 배설에 녹아든 모습으로 완벽히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적 ‘명량에서 연기내공을 십분 발휘한 김원해. 그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케 하는 가운데, 곧바로 추석극장가를 찾아 관객을 또 한 번 배꼽 빠지게 할 예정이다.

오는 3일 개봉하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에서 만능 해결사 조화백 역을 맡은 김원해는 이준혁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무엇보다 대길(최승현 분)과 미나(신세경 분)을 도우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또 한 번 과시한다.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원해가 ‘타짜2에서도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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