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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이만기 임수정, 천하장사 2회 연속 등극
입력 2014-09-02 13:33 
여자이만기 임수정이 2회연속 우승하며 6대 천하장사에 올랐다.사진=대한씨름연합회
여자 이만기 임수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여자 이만기' 임수정(30·부산)이 천하장사 타이틀을 2연패했다.
임수정은 8월31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구례군청의 박원미를 2-0(1무)으로 누르고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6대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전남 구례에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임수정은 여자씨름단 최강자 반달곰 씨름단 소속선수가 5명이나 출전해 우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8강전에서 임수정은 반달곰씨름단과 만났고, 준준결승에서 박선, 준결승에서 조현주, 결승에서는 박원미를 차례로 만나 모두 꺾고 승리했다.
임수정은 조현주와 김다현 등에게 잇달아 패하면서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올해 전성기를 되찾았다.
한편, 전날 벌어진 체급별 장사에서는 매화급 김슬기(구례), 국화급 임수정(부산), 무궁화급 이다현(구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 경기에서는 대구광역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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