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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곤잘레스, 무승 갈증 풀었다...LAD전 6이닝 3실점 ‘7승’
입력 2014-09-02 12:25  | 수정 2014-09-02 12:51
지오 곤잘레스가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좌완 선발 투수가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 무사 1, 2루에서 강판된 그는 최종 기록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4개, 평균자책점은 3.89가 됐다.
곤잘레스는 최근 9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4.38(49 1/3이닝 24자책)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75경기를 선발 등판하는 동안 가장 긴 무승 행진이었다. 그러나 이날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삼진은 4개에 그쳤지만, 무려 12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내며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2회부터 6회까지는 볼넷 1개만을 허용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1회 2사 1루에서 맷 켐프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 이후 홈런 3개로 폭발한 팀 타선의 힘을 얻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다저스 타선이 뒤늦게 살아났다. 켐프,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맷 윌리엄스 워싱턴 감독은 그를 내렸고, 구원 등판한 드루 스토렌이 1사 1, 3루에서 후안 유리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다.
기회는 1사 1, 2루로 이어졌고, 곤잘레스의 무승 행진도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스토렌이 A.J. 엘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구원 등판한 맷 손튼이 대타 저스틴 터너를 삼진 처리하면서 그의 승리를 지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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