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유한양행에 대해 견조한 매출액 증가를 바탕을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력 품목인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가 각각 전년 대비 50%와 4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012년 4%, 지난해 6%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은 하반기 7%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 개선 요인으로는 도입품목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단가가 낮아지는 계약구조, 출시 2~3년차에 접어든 주력제품의 효율적 마케팅 비용, 수익성 높은 원료의약품(API) 매출 비증 증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우수한 도입신약과 강한 영업력으로 양호한 매출액 증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수익성 역시 비용통제와 API 매출 증가로 수하반기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제약업종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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