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세실업,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입력 2014-09-02 08:41 

한세실업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소은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2일 "환율로 인해 매출액 성장은 제한적이었지만 수익성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늘어난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올해 SPA 브랜드인 언더아머, 무지 등에서 신규 수주를 받았고 기존 고객사인 GAP의 주문이 늘면서 2분기 달러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12% 증가했다. 그러나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8.4% 떨어지면서 원화 기준 매출은 3.5%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생산 시설의 작업 효율화와 베트남 TG법인의 증설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됐다. 한세실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순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원화 강세의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서도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실시한 생산라인 효율화 작업으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3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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