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헬기 추락` 소방관 4명, 공무상 사망 인정
입력 2014-09-02 08:28 

지난 7월 세월호 참사 수습을 지원하고 복귀하던 중 헬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소방관들이 '공무상 사망'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재직기간에 관계없이 공무원연금과 함께 일시금 형태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 내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는 지난달 고 정성철(52) 소방령 등 4명의 소방공무원에 대해 '공무상 사망'을 인정했다.
공무상 사망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면 재직 기간이 20년 미만이라고 해도 공무원연금법상 연금과 일시금 형태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무상 사망은 단순히 공무 중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공무원연금법상 '순직'이 되려면 추가로 안행부의 순직보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방재 당국과 유족은 순직 심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보훈처에 유공자 인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면 국립묘지 안장과 유족에 대한 각종 예우가 뒤따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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