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안녕하세요’ 순진 여고생 고민…“부모님 애정행각 도 넘어”
입력 2014-09-01 23:49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안녕하세요에 부모님의 닭살 애정행각에 괴로워하는 여중생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수 김종민과 그룹 레드벨벳이 출연해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한 여중생이 엄마와 아빠가 지나친 애정 표현으로 집안의 왕따가 된 것 같다”며 게스트들을 찾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지나치게 애정표현을 나눈다. 우리 앞에서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고, 여중생의 어린 남동생도 자리에 나와 너무 많이 애정 표현을 하는 것 같다. 친구들이 ‘너희 부모님은 정말 사이가 좋은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른다”고 말했다.

이들의 부모님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다”고 말하며 일단 자식들은 크면 우리 둘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부부끼리 잘 살자고 약속했다”고 자신들의 신조를 밝혔다.

MC들은 부모님에 평소 애정 행각을 재현해줄 것을 요청했고, 부모님이 재현을 하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닭장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을 가진 여중생은 부모님이 사이가 좋은 건 좋다. 하지만 내가 왕따가 된 기분이다. 엄마가 아플 때에는 바로 병원으로 가시는 아빠가 내가 아플 때에는 병원 가라고 돈만 쥐어주신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한 남동생은 대본에 없는 말 해도 되냐”며 나는 엄마와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 아빠가 엄마와 둘이서 데이트를 하러 가서 시간이 안 난다”고 말하며 사전 인터뷰에서도 밝히지 않은 진심을 전했다.

이에 아빠는 딸이 장염이 있다. 그래서 자주 아프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앞으로 너희들을 더욱 무한히 사랑하겠다”며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하지만 아빠는 그래도 엄마에 대한 사랑은 멈출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남동생 또한 누나에 우리끼리 힘 내자. 내겐 누나가 있잖아”라며 윙크를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MC들도 도가 지나치긴 하지만, 부모님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참 축복받은 일”이라고 여중생을 위로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