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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로 페라라, '축구 국가대표 차기 감독' 언급…'접촉 있었다'
입력 2014-09-01 22:13 
'치로 페라라' /사진=지안루카 디마지오 캡쳐

'치로 페라라'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차기감독 협상 대상자가 치로 페라라로 급부상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 지안루카 디마지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치로 페라라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국가대표 감독직을 놓고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안루카 디마지오는 '치로 페라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고 평가를 하고 있다. 첫 번째 만남은 이미 있었다. 조만간 양측의 입장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라라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뛰었던 수비수 출신입니다. 그는 현역시절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5년 은퇴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9-2010시즌 친정팀 유벤투스를 맡아 감독데뷔를 했지만 15승 5무 10패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 지휘봉을 놓은 그는 2012년 삼프도리아를 지휘한 뒤 다시 감독직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초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출신 판 마르바이크와 협상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세금문제와 한국 상주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계약이 불발됐습니다.

앞서 해외 언론을 통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의 8강 돌풍을 일으켰던 핀투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 또한 전해졌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이번에 접촉할 후보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행선지가 유럽인지, 남미인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면담을 가질 특정 후보에 대해서도 비공개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치로 페라라가 차기감독 협상 대상자가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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