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목동·노원 등 200만 가구 재건축 '수혜'
입력 2014-09-01 19:40  | 수정 2014-09-01 20:47
【 앵커멘트 】
이번 재건축 가능 연한 단축에 따른 파급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목동과 노원 등 70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는데, 90년대 1기 신도시 아파트까지 합치면 수백만 가구의 재건축이 가능해집니다.
계속해서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1980년대 중반부터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촌 가운데 대표적으로 꼽히는 게 목동 단지입니다.

사업성이 좋아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곳이지만, 최장 40년으로 돼 있는 재건축 연한이 발목을 잡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늦어도 3년 뒤부터는 모든 목동 단지에서 재건축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목동뿐만이 아닙니다.


1980년대 후반에 집중적으로 아파트가 공급된 노원과 도봉은 물론 강남 일부와 경기도 부천, 광명, 수원까지 수혜 지역입니다.

재건축을 최대 8년까지 당길 수 있는데, 전국적으로 이런 아파트가 70만 가구에 달합니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들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200만 가구가 이번 재건축 연한 축소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습니다.

전국 9백만 채 아파트 가운데 20%가 넘는 가구가 수혜 대상인 셈입니다."

결국, 돈이 되는 도심 내 알짜 부동산의 재건축을 활성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 겁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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