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온건파 "좌편향 극복해야"…지도부 압박 '세력화'
입력 2014-09-01 19:40  | 수정 2014-09-01 21:07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원내 복귀"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습니다.
장외투쟁을 벌이는 지도부와 당내 강경파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온건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9명의 의원들 가운데 7명은 당의 원내 복귀를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던 의원들입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세월호특별법도 정치력을 발휘해서 하루 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와 별개로 민생법안도 빨리 통과시켜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또 장외투쟁을 주도해온 당내 강경파를 직접 조준하며 "정기국회 참여 없이는 여당에 대한 협상력도 커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명량해전 나가는데 거북선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화포를 버리고 조총을 가지고 싸우는 거죠. 우리 전략을 약화하는 투쟁노선에서의 좌 편향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들 온건파 의원들은 이번 주 안에 당 소속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고 투쟁 방향에 대한 여론을 하나로 결집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이 장외 투쟁과 원내 일정 병행 전략을 고수하는 가운데, 장외 투쟁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하나의 세력으로 뭉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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