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가 물병 투척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그의 징계 수위가 확정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강민호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3루 쪽 롯데 더그아웃에서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많이 집중한 나머지 감정조절을 못 했다"면서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면서 "감정 조절을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반성한다"며 "남은 시즌 동안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앞서 강민호는 지난 30일 잠실 LG전이 롯데의 2-3 패배로 끝나자 더그아웃에 나와 1루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졌습니다.
그의 행동은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 입니다.
다행이 물병은 그물에 맞고 떨어졌지만, 투척 장면이 담긴 영상이 급속도로 퍼져 논란이 일자 이에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인 것 입니다.
이에 대해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KBO로부터 벌금 2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KBO는 "'구단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제재금 500만원 이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경고 등의 제재를 가한다'고 명시한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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