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몽드드, `유해성 물티슈` 논란에 공식입장…"화학물질·독극물질 분류 無"
입력 2014-09-01 16:12  | 수정 2014-09-02 16:38

'몽드드'
티슈 제조업체 몽드드가 '유해물질 물티슈' 논란에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몽드드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유해성 논란을 제기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에 대해 "미국 화장품협회에서 발간된 국제 화장품 원료 규격 사전인 ICID에 등록된 정식 화장품 원료"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보건공단,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확인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등재된 성분"이라며 "해당 기관 어느 곳에서도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에 대해 유해 화학 물질 또는 독극 물질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식약처에서 해당 성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면서 "유해성 진위를 떠나 고객이 환불을 원하면 마지막 한분까지 책임지고 반품, 회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시사저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아기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영유아와 임산부에 치명적인 독성물질.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일으킨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를 대체하는 방부제 성분이다.
몽드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몽드드, 어디가 맞는 말이지" "몽드드, 화장품 원료구나" "몽드드, 아기 티슈업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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