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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이광종호 ‘완장’ 찬다 “무실점 金 목표”
입력 2014-09-01 15:57  | 수정 2014-09-01 16:31
장현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3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파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부리에서 뛰고 있는 수지수 장현수(23)가 이광종호의 ‘캡틴이 됐다.
장현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주장으로 1일 선임됐다. ‘리더로서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을 이끈다.
이광종 감독은 이날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에 앞서 주장 선임과 관련해 장현수가 주장을 맡았지만, 나이가 많은 와일드카드 3명(김신욱·김승규·박주호)이 가세했다. 미팅을 갖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은 김신욱(26울산), 김승규(24·울산)과 미팅을 가진 후 기존 주장인 장현수에게 계속 완장을 차게 하기로 결정했다.
연속성을 고려했다. 장현수는 오랫동안 U-23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동했다. 와일드카드가 가세했지만 2/3 이상이 그 동안 함께 손발을 맞춰왔다. 갑작스레 주장을 바꾸기보다 기존 주장이 계속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장현수의 리더십도 높이 평가했다. 이광종 감독은 그 동안 장현수가 주장으로 잘 해줬다. 어린 나이지만 카리스마도 있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도 잘 해줬다. 와일드카드는 ‘형으로서 힘껏 돕겠다고 하더라. 이들이 부주장 같이 잘 이끌 것이다”라고 전했다.
왼팔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장현수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중간 역할을 잘 하겠다. 주장이라고 특별히 다른 건 없다. 항상 하던대로, 부드럽게 이끌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아픔이 한 번 있었다. 그 앞으로 난 더 강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다. 쉽지 않겠지만 매 경기 무실점의 각오로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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