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텐즈힐’ 안쓴다
입력 2014-09-01 15:15 
서울의 첫 시범뉴타운인 ‘왕십리뉴타운의 마지막 아파트, 3구역이 10월경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3구역은 왕십리뉴타운의 최대단지로 입지여건이 좋다. 중소형 위주의 구성과 복합단지로 만들어지는 등 기존 단지와 달라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분양했던 1·2구역(텐즈힐)과 단지명을 다르게 짓는 등 마케팅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아파트 2529가구(임대 432가구 포함)가 들어서며, 이 중 1171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40~115㎡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가구의 92%에 달한다.
왕십리뉴타운은 사업면적만 33만7000여㎡로 5000가구, 1만4000여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다. 총 3개 구역으로 이뤄졌으며 이번에 분양할 3구역의 시공사는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텐즈힐이라는 이름으로 분양한 바 있다.

특히 3구역은 주거용지의 비율이 80%를 웃도는 1·2구역과 달리, 업무와 상업시설이 조화롭게 배치된 복합단지로 만들어진다. 왕십리뉴타운 자체가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복합된 도심형 뉴타운으로 계획됐고, 가장 면적이 넓은데다가 가구수도 많아 왕십리뉴타운 개발사업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3구역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되며 부지 내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라 통학도 자유롭다. 구역 자체적으로도 전체 대지면적의 18%에 해당하는 2만4000여㎡의 상업용지가 배정돼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함 점 등 1·2구역과는 차이점이 많다.
분양관계자는 서울의 중심인 왕십리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주거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분양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며 기존 1·2구역과는 시공사, 단지 성격 등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별도의 단지명을 채택하고 설계, 마케팅 등 차별화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접해 있고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서울 경전철 동북선(예정) 등 5개 라인이 지나는 퀸터플(quintuple)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가깝다. 이밖에도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지하철 1·2호선,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예정)이 지나는 신설동역의 이용도 쉽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비트플렉스(왕십리 민자역사) 내의 이마트, CGV, 워터파크 등의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황학동 및 동대문 쇼핑상권 등의 접근성도 좋다. 성동구청, 한양대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이 가깝고 뉴타운 북측 경계로 청계천이 흐른다. 성동고, 한양대 부속고, 고려대, 한양대 등 명문학교들이 인근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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