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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로 던진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감정조절 못했다"
입력 2014-09-01 15:01  | 수정 2014-09-01 16:19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사진=유투브 캡처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가 물병 투척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강민호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3루 쪽 롯데 더그아웃에서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많이 집중한 나머지 감정조절을 못 했다"면서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면서 "감정 조절을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반성한다"며 "남은 시즌 동안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앞서 강민호는 지난 30일 잠실 LG전이 롯데의 2-3 패배로 끝나자 더그아웃에 나와 1루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졌습니다.

그의 행동은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 입니다.

다행이 물병은 그물에 맞고 떨어졌지만, 투척 장면이 담긴 영상이 급속도로 퍼져 논란이 일자 이에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인 것 입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의 물병투척 행동이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고 보고 오는 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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