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애플 본사 직영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애플샵'이 생긴다. 이마트는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에 3일 애플샵을 연다고 밝혔다.
유통업체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공급받아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미국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를 그대로 재현한 매장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샵에서 사용하는 집기는 애플사가 직영하는 애플스토어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며, 매장 구조도 애플스토어를 벤치마킹했다.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애플 솔루션 컨설턴트(ASC)가 상주해 매장 운영 노하우도 공유한다. 애플전문가에게 상품 관련 궁금증을 묻고, 상품 구매 후 AS까지 받을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 공간인 셈이다. 애플샵은 전세계적으로 250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등에 100여개 매장을 오픈했다.
이마트는 "대한민국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첫 이마트와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의 이미지가 잘 맞고, 죽전점은 이마트 내에서도 디지털가전부문 매출이 가장 높아 애플샵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 죽전점은 올해 1~7월 애플제품 매출이 48% 늘어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죽전점 애플샵 오픈을 기념해 아이맥(iMac)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54만9000원 상당의 오디오를 증정하고,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구매시 선착순 100명에 사운드링크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증정하는 등 1억원 어치 증정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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