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49인승 광역버스 도입, 우리나라엔 2층 버스 도입 '어렵다' 왜?
입력 2014-09-01 13:42 
수도권 49인승 광역버스 도입 / 사진=MBN


'수도권 49인승 광역버스 도입'

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위해 기존 버스보다 최대 8석이 많은 49인승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버스운송조합 등에 따르면, 9월 중으로 49인승 버스 34대를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기·인천 지역, 서울을 오가는 버스 가운데 91%가 41인승이며, 출입문이 앞에만 있는 45인승 버스도 일부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좌석부족으로 불편과 혼란을 겪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서 중·장기 대책의 하나로 49인승 버스 또는 2층 버스 도입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층 버스는 대당 6억원을 웃돌아 버스 업계의 부담이 큽니다.

뿐만 아니라 2층 버스를 도입하려면 차량 최고 높이를 제한한 도로법시행령과 관련 규칙도 바꿔야 합니다.

또 올해 말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49인승은 국내 조달이 가능하지만 2층 버스는 국내 생산이 안돼 전량 수입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용남고속, 대원고속, 경남고속 등의 업체에서는 49인승 광역버스를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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