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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해외반응 "류현진 가치 알겠다"
입력 2014-09-01 12:46 
류현진이 15일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해 성공적인 피칭으로 외신들의 극찬을 받았다. 사진(美 샌디에이고)=조미예 특파원
류현진 14승 해외반응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을 완벽하게 장식하자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류현진의 환상적인 피칭에 양 팀 감독들 뿐만 아니라 현지 중계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좋았다. 초반에 빨리 자리 잡은 것이 컸다. 모든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어 보기 좋았다"고 칭찬하며,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해 다행이다. 류현진을 비롯한 세 명의 선발은 우리 팀에게 특별하다. 이들이 있으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덧붙이며 류현진 복귀에 안도감을 표했다.
상대팀 샌디에이고 버드 블랙 감독도 "류현진은 좋은 투수다. 다저스가 괜히 한국까지 가서 그에게 많은 돈을 준 것이 아니다. 그는 재능이 뛰어나다. 진정으로 완벽한 투수이다"라고 극찬했다.
류현진의 환상적인 승리 소식에 미국 현지 중계진의 반응도 뜨겁다. 딕 앤버그와 마크 그랜드로 구성된 현지 중계진은 "다저스의 포수 엘리스가 류현진의 커브를 못 받을 뻔 했다. 류현진의 변화구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긴 힘들다"며 류현진의 뚝 떨어지는 마법 같은 커브를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8로 끌어내렸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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