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탈당파의 독자신당 추진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9일) 창당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일부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질문 1)
오늘 오전 회의에서 결론이 날 예정 아니었습니까?
답)
더이상 통합논의를 미룰 수 없다며 독자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전원회의를 열어 창당을 결의하려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양형일 / 통합신당모임 대변인
- "오늘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정치권 안팎과 협의를 거쳐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공식적으로는 정치권 안팎의 힘을 좀더 모으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시민사회와 민주당 일부의 합류가 늦어지는 탓이라는 전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통합이 아닌 분열을 고착화하려 한다는 반대가 주된 이유입니다.
탈당 의원들의 친정인 열린우리당도 이 점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 "우리가 원하는 것은 소통합이 아닌 대통합이고, 고양이를 그려서는 안되고 호랑이를 그려야 한다."
민주당도 독자신당은 분열신당이 낙인찍힐 것이라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탈당파의 독자신당 추진은 이제 시기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범여권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독자신당의 3각 편대를 이뤄 통합 주도권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질문 2)
국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죠?
오늘은 정치분야였는데, 어떤 얘기들 오갔습니까?
답)
네, 주요 쟁점사항으로는 FTA 를 둘러싼 찬반논쟁, 다음주로 예정된 개헌발의 그리고 대북비밀 접촉과 관련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대체로 한미FTA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협상내용에 대
한 철저한 평가와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일부 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졸속 협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헌발의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은 불리한 대선구도를 뒤흔들기위한 꼼수로 규정했고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개헌논의 거부가 오히려 정략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대북 비밀 접촉과 관련해서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 추진이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략적으로 이용될 우려와 함께 안희정씨의 대북 비밀 접촉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남북정상회담이 반드시 필요하며, 안씨의 대북접촉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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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늘(9일) 창당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일부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질문 1)
오늘 오전 회의에서 결론이 날 예정 아니었습니까?
답)
더이상 통합논의를 미룰 수 없다며 독자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전원회의를 열어 창당을 결의하려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양형일 / 통합신당모임 대변인
- "오늘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정치권 안팎과 협의를 거쳐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공식적으로는 정치권 안팎의 힘을 좀더 모으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시민사회와 민주당 일부의 합류가 늦어지는 탓이라는 전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통합이 아닌 분열을 고착화하려 한다는 반대가 주된 이유입니다.
탈당 의원들의 친정인 열린우리당도 이 점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 "우리가 원하는 것은 소통합이 아닌 대통합이고, 고양이를 그려서는 안되고 호랑이를 그려야 한다."
민주당도 독자신당은 분열신당이 낙인찍힐 것이라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탈당파의 독자신당 추진은 이제 시기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범여권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독자신당의 3각 편대를 이뤄 통합 주도권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질문 2)
국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죠?
오늘은 정치분야였는데, 어떤 얘기들 오갔습니까?
답)
네, 주요 쟁점사항으로는 FTA 를 둘러싼 찬반논쟁, 다음주로 예정된 개헌발의 그리고 대북비밀 접촉과 관련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대체로 한미FTA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협상내용에 대
한 철저한 평가와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일부 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졸속 협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헌발의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은 불리한 대선구도를 뒤흔들기위한 꼼수로 규정했고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개헌논의 거부가 오히려 정략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대북 비밀 접촉과 관련해서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 추진이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략적으로 이용될 우려와 함께 안희정씨의 대북 비밀 접촉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남북정상회담이 반드시 필요하며, 안씨의 대북접촉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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