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검사장비 전문기업 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이 저화소 카메라용 보급형 검사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해외 판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보급형 검사장비는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션시스템을 비롯해 자체 특허를 보유한 부품의 탑재율이 70%에 달한다. 과감한 금형 투자를 통해 제작단가를 낮췄고 정밀 자동초점기술과 검사기능을 접목한 점도 특징이다. 작업자 한명이 다수의 장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공장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두원 대표는 "이미 샘플 장비들은 상반기에 현장검증을 완료했으며 100대 이상 초도 물량 협의를 다수의 중국 고객사들과 진행 하고 있다"며 "보급형 장비들이 추가됨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영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달 중 해외 전시회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장비를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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