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박람회) 2014의 화두는 '코발트(COVART)'라고 밝혔다.
코발트(COVART)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예술(ART)의 합성어로 삼성전자는 IFA 전시 기간 중 예술가와의 협업, 가상현실 등을 통해 제품을 표현할 예정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엠마누엘 로메프, 클라스 파렌, 안나 쾨페세스 등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 작가 3인의 작품으로 구성된 '아트 갤러리'를 선보인다. 드럼세탁기와 청소기 모션싱크, 파워봇 등을 주제로 한 아트 갤러리는 제품의 주요 컨셉과 특장점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에게 쉽고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TV 부문에서도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와 손잡고 삼성 커브드 UHD TV를 이용한 디지털 아트 '곡선의 기원(Origin of the Curve)'을 선보인다.
생활가전 전시장에 가상 현실을 이용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센터스테이지'도 선보인다. 센터스테이지는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제품의 매장 전시 혁신을 위해 도입한 가상현실 기반의 제품 전시 솔루션으로, 85형 크기의 초고화질 UHD 화면과 뛰어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간단한 터치만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상현실을 통해 부피가 큰 가전 제품들을 한 곳에서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공간이 필요했던 기존 전시 기법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이번 IFA 2014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40여개 생활가전 제품의 전체 라인업을 모두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딱딱하고 복잡하게만 보이는 가전 제품에 따뜻한 감성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며 "감성적인 제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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